10년간 우울과 불안을 호소한 상담자 중 70%가 완벽함을 추구하다 지쳐버린 경우라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저도 한때 그 70% 안에 완벽히 들어맞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말에도 무언가를 배워야 했고, 쉬는 시간조차 죄책감으로 채웠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어느 날 아침, 천장 하나를 바라보는 것조차 버거워졌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 뭔지 머리로는 알았지만, 정작 제 몸이 그 상태라는 건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번아웃 증후군, '열심히'가 독이 되는 순간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부하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상태를 뜻합니다. 모닥불에 연료가 다 타버린 것처럼, 더 이상 자극을 줘도 불꽃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 상태에 ..
밤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미래에 대한 걱정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그런 밤. 저도 그런 밤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가 불안이라는 감정을 '생각'이 아닌 '몸'의 문제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몸에 무슨 일이 생기나불안감을 없애려면 먼저 불안감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바뀔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생각으로 감정을 억누르려 할수록 오히려 더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뇌과학에서는 이 과정을 편도체(Amygdala) 활성화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편도체란 뇌의 측두엽 안쪽에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신경 구조로,..